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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친문 전해철, 당권 불출마… 이재명 압박 커져

입력 2022-06-23 03:00업데이트 2022-06-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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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30여명 “대선 책임자 출마 말라”
친명 “전해철 불출마 영향 없을것”
친문(친문재인) 진영 핵심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사진)이 22일 8·2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의원을 향한 불출마 요구가 나온 데 이어 전 의원이 전격적으로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의 가치 중심으로 당을 이끌어나갈 당 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과제가 활발히 논의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이날 재선 의원 30여 명이 이 의원, 전 의원, 그리고 홍영표 의원 등 예비 당권 주자들을 향해 불출마를 요구한 직후 나왔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재선 의원 34명을 대표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계파정치 청산과 혁신·통합의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에 대해 친문과 친명(친이재명) 진영 의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 친문 의원은 “홍 의원이나 이인영 의원이 불출마에 동참하고 젊은 세대들이 출마 선언을 하면 이 의원도 압박을 느끼지 않겠느냐”며 “당내에서도 이런 흐름에 상당수 의원이 동의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이 의원에게)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이 의원 스스로 당 대표 출마가 당을 위해 필요한지 판단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면 될 일”이라고 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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