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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전북, 김문환 결승골로 개막전 이후 4개월 만에 안방 승리

입력 2022-06-23 03:00업데이트 2022-06-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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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선제골… 2-1로 수원 제압, 제주 밀어내고 2위 올라 울산 추격
서울 선제골에 0-1 끌려가던 울산, 바코 동점골 이어 엄원상 역전골
극적으로 전북과 승점 8차이 지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이 안방에서 4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홍정호와 김문환(사진)의 골로 수원 삼성에 2-1로 이겼다. 전북은 9승 4무 4패(승점 31)로 제주(승점 29)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날 서울을 2-1로 꺾은 선두 울산(승점 39)과의 승점 차는 8로 유지해 선두 탈환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전북은 올 시즌 방문경기에서는 강하지만 안방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안방 징크스’에 시달렸다. 19일 울산을 3-1로 꺾는 등 방문 7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안방에서는 2월 19일 수원FC와의 개막전 승리(1-0) 이후 6경기에서 3무 3패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4개월 만에 안방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또 안방에서 멀티골로 이긴 첫 경기였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안방 팬 앞에서 오랜만에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안방 경기에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떨쳐내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전반 5분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바코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3분 엄원상의 결승골로 2-1 역전승했다. 19일 전북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엄원상은 리그 8골로 득점 4위에 올랐다.

울산은 이날 서울에 졌다면 지난 악몽을 다시 맞을 뻔했다. 지난 3년 동안 초반 선두를 질주하다 막판 전북에 우승을 내줬다. 지난해도 23라운드를 기점으로 울산이 승점 44, 전북이 승점 36으로 8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우승은 전북이 차지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 지금 순위는 의식하지 않는다”며 전북의 추격을 경계했다.

무고사의 해트트릭으로 강원을 4-1로 대파한 인천은 승점 27로 포항(승점 26)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 뛰며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루마니아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끈 무고사는 리그 14골로 득점 단독 선두가 됐다.

황인범은 1년 더 서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6월 30일까지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새로운 팀과 임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항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다 4월 서울과 이번 달 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22일 “가짜 수갑이라도 사려고 한다”며 황인범을 붙잡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황인범은 독일, 프랑스 등 구단들에 관심을 받고 있어 유럽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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