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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유재학 감독, 모비스 사령탑서 물러났다

입력 2022-06-21 03:00업데이트 2022-06-2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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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1년 남기고 총감독으로 후퇴
프로농구 최장수-최다승 감독으로
18시즌 챔프전 우승 6번 이끌어
조동현 수석코치가 후임 감독 맡아
유재학
국내 프로농구 최장수 감독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59)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지 18년 만이자 프로농구 감독으로 재임한 지 24년 만이다.

모비스는 20일 “유 감독이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총감독을 맡는다”며 “그동안 선수 육성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총감독으로서 코치 육성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동현 수석코치(46)가 후임 감독으로 선임됐고 양동근 코치(41)가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유 감독은 2020년 4월에 구단과 3년간 재계약해 계약 기간은 남아 있었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명장(名將)’인 유 감독은 1993년 모교 연세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대우에서 코치를 맡았고 1998∼1999시즌 당시 35세의 나이로 대우 지휘봉을 잡고 프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35세 감독’은 지금도 한국농구연맹(KBL) 최연소 감독으로 기록돼 있다.

유 감독은 이후 신세기, 전자랜드를 거쳐 2004∼2005시즌부터 모비스 사령탑을 맡아 2021∼2022시즌까지 18시즌 동안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에서 정규리그 우승 6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6차례 했다. KBL 최초로 3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고 감독상을 5번 받았다.

지난해엔 프로농구 감독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유 감독은 1257경기에서 724승 533패(승률 57.6%)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500승 이상을 거둔 감독은 전창진 KCC 감독(506승 376패)까지 둘뿐이다.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 최다승(58승 50패) 기록도 갖고 있다.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3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같은 해 모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신임 감독은 2015년 KT 사령탑으로 감독 데뷔를 했었다. 2018년 다시 모비스로 돌아와 그동안 수석코치를 맡아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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