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저승사자’ 합수단장 박성훈, 법무부에 돌연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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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7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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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8일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1호 수사는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테라·루나 가상자산 피해자들은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고발했다. 2022.5.19/뉴스1 © News1
19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8일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1호 수사는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테라·루나 가상자산 피해자들은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고발했다. 2022.5.19/뉴스1 © News1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박성훈(50·사법연수원 31기) 단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단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단장은 공인회계사 자격을 소지한 회계분석 분야 공인전문검사로 2012년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2014년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참여했다.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 조사본부장도 역임했다.

지난달 1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임하면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시키자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단장을 맡고 있던 박 단장이 수사단장 자리를 유지했다.

법무부는 오는 21일 오후 검찰인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검찰 간부 인사는 당일이나 그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에는 국무회의에서 법무연수원 검사 연구위원 증원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이 통과될 예정이다.

통상 대검검사급(검사장) 인사 이후 검찰인사위를 다시 개최해 고검검사급(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해왔다. 이 점을 고려하면 그다음 주에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하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사장 인사와 중간간부 인사가 같은 날 함께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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