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학습지원 ‘서울런’ 내달부터 확대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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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강 사이트 11→14개로 늘려
맞춤형 일대일 진로-진학 컨설팅도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교육 플랫폼 ‘서울런’ 서비스가 7월부터 확대 운영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런 사업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습 사이트(업체)를 다음 달부터 기존 11개에서 14개로 늘린다. 1인당 선택 가능한 사이트도 2개에서 3개로 확대한다. 서울런은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학습 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명 사교육 업체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1만4400명가량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업체는 △이투스(교과) △해커스(어학·자격증) △윌라(독서) 등이다. 시 관계자는 “학습 사이트의 종류를 늘려 달라는 기존 참가자들의 요청이 많았다”면서 “이번 확대 조치로 학생들의 학습 기회 선택권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런 회원을 위한 진로·진학 설계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한다. 중학교 1학년∼고교 2학년 학생과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대일 상담이 제공된다.

입시 상담은 7월 1일부터 서울런 홈페이지(slearn.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되면 12월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4, 5회가량 상담을 받게 된다. 원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직업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해선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교육 사다리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취약계층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취약계층#학습지원#서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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