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 서명 40명으로 늘어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15일 10시 08분


코멘트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의원(오른쪽)과 최광철 KAPAC 상임대표(왼쪽).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의원(오른쪽)과 최광철 KAPAC 상임대표(왼쪽).
미 의회에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한 지지 서명이 40명으로 늘어났다.

14일(현지시간)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면, 루 코레아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이날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한 지지 서명에 참여했다.

참전 군인 출신인 코레아 의원은 그간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코레아 의원은 오는 11월15일 워싱턴DC에서 KAPAC이 주최하는 ‘코리아 피스 콘퍼런스(Korea Peace Conference)’에도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해 5월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에 대한 지지 서명은 모두 40명이 됐다.

한반도평화법안은 미 하원 외교위 소속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해 5월 대표발의했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39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고, 공화당에선 앤디 빅스 의원이 유일하게 서명에 참여했다.

법안은 한반도 평화 촉진을 골자로,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셔먼 의원은 최근 김경협 민주당 의원 등 국회 평화외교포럼 방미단과의 면담에서 당초 초당적 지지를 예상하고 발의했던 한반도 평화법안이 의회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지만 올해 연방 의회 회기가 끝나기 전에 하원 외교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한반도 평화법안에 담긴 내용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대결을 끝내고 남북미간 상호 신뢰구축과 조속한 외교적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남북미간 경제 교류·협력으로 나아가자는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이고 창조적인 해법”이라며 “미국과 중국 및 러시아의 대결 시대에 남북미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획기적인 법안”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반도 평화법안은 법안의 통과 여부를 떠나 미 연방 의회내에서 한반도 문제의 근본 원인과 해법에 대한 이해의 폭과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권자로서의 미주동포들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