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송강호·박찬욱 ‘격려 만찬’…“국민 대표로 여러분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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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3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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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2/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송강호 배우와 박찬욱 감독 등 영화계 관계자 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용산 청사 잔디 마당에서 칸 영화제에서 작품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영화계 원로를 대표해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등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하며 격려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면 스크린 쿼터라고 해서 국내 영화를 끼워서 상영하던 시절이 있지 않았느냐, 그런데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가고 우리 한국 영화가 국민에게 더욱 사랑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도 한국 영화가 예술성이나 대중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며 “이것이 우리의 국격이고 또 국가 발전의 잠재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칸 영화제에서 이런 뜻깊은 쾌거를 이뤄냈기 때문에 제가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을 모시고 소찬이나마 대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의 기조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이다”라며 “그리고 이런 지원도 실제 어떤 것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뛰시는 분들의 말씀을 잘 살펴서 영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도와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2년간 영화관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감소하면서 영화산업이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고, 박찬욱 감독이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영화관을 지키면서 우리 영화를 지켜내자’고 한 발언을 상기하며 힘든 시기를 견뎌낸 영화인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브로커’를 관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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