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고’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 첫 일정으로 현장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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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7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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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이 7일 모든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익훈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행보로, 각 지역을 관할하는 PM(프로젝트 매니저)뿐만 아니라 정익희 CSO, 건설본부장, 개발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들까지 개별 현장에 대한 점검을 주관하며 전사적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국의 건축 및 인프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안전 점검에서 경영진들은 해당 현장의 고위험 작업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성 상위 등급 작업장소를 직접 찾아 작업계획,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협력사와도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안전결의 서명식과 우수 직원 및 근로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한 최익훈 대표는 "대폭적인 안전조직 강화를 비롯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안전제일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경영진들은 안전과 품질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임을 알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복원하도록 하겠다.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절대 작업 하지 말고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다시 한 번 안전을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중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CCTV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가는 등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여 안전 품질관리 시스템을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ESG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안전과 품질경영으로 신뢰받기 위해 CSO 선임, 시공혁신단 신설, 외부 구조전문가 및 안전관리 전문가 영입 등 혁신방안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46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장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붕괴된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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