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現법관 21명 재산공개… 강영수 前법원장 924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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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배우자 비상장주식 평가액 급등
현직 중엔 오민석 선임연구관 39억

올해 법원 인사로 법원장 등에 새로 보임되거나 퇴직한 법관 21명의 재산이 31일 공개됐다. 이날 처음 재산을 공개한 현직 법관 중에선 오민석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이 39억6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퇴직 법관 중에선 강영수 전 인천지법원장이 924억8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전·현직 고위 법관 21명(현직 13명, 전직 8명)의 재산등록 변동사항을 공개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법관’이 재산 공개 대상자다. 대법원은 대법원장, 대법관, 각급 법원장,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의 보직에 있는 법관을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으로 분류한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강 전 법원장은 전년 대비 425억9100만 원 증가한 924억8800만 원을 신고했다. 강 전 법원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이 410억8700만 원에서 832억2700만 원으로 103%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직 법관 중에선 오 선임재판연구관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오재성 전주지법원장이 서울 송파구 아파트 등 32억6400만 원을 신고했다. 정효채 인천지법원장과 최성배 서울서부지법원장의 재산은 각각 21억3100만 원과 19억4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김명수 대법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상우 고등법원 판사는 17억25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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