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도체 중요성 더 커졌다…설비투자 인센티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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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31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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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5.31/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5.31/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반도체 산업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학계·업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부각되면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확대됐다”며 “학계-산업계-정부 간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반과 역량을 더욱 탄탄하게 하도록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 부총리는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재정 지원 등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반도체 단지 조성 시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원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요와 연계한 협력모델 발굴, R&D 지원 강화, 국제협력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공고화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향후 주요국과 반도체 기술·인력, 공급망 협력도 촉진할 방침이다.

이날 추 부총리는 업계에서 오랜 어려움으로 지목해 온 반도체 전문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지정,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 확대 검토 등 반도체 인력 풀을 확충하고, 계약학과·산학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적극 양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재부·과기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국장급과 더불어 김성재 반도체공동연구소장 직무대리,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도승철 솔브레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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