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대북정책, 文 유화정책서 벗어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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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30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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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들과 용산 대통령실 잔디밭에서 앉아있는 모습이 29일 공개됐다. 건희사랑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들과 용산 대통령실 잔디밭에서 앉아있는 모습이 29일 공개됐다. 건희사랑
미국 CNN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관련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했던 유화정책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같이 평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일시적으로 북한의 도발이나 갈등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며 “지난 5년 동안의 접근법은 실패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과거 유화적인 대북 정책에 대한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의 정치신인이라고 표현하며 윤 대통령은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 한국의 군사력 강화를 강조해 왔으며 이는 대화와 평화적 화해를 추진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벗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다만 윤 대통령은 북한이 붕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은 윤 대통령이 선거 운동기간 미국과 안보 동맹을 강조했다며 한·미 정상회담 후 양국 지도자가 공동성명을 통해 연합군사훈련 재개 및 잠재적 확대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발표는 북한의 잠재적 분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미국과의 파트너십은 다른 지역 국가들과 확장되는 것을 볼수 있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합류를 언급했다. 이어 쿼드(Quad) 워킹그룹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CNN은 수년 동안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과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늘어나는 데 대해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 왓지만 최근 몇년간 한·중 관계는 경색됐다고 지적했다.

CNN은 윤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중국을 경제적 경쟁자로 묘사하며 전임자보다 더 냉정한 어조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미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중국의 분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제적 보복 위험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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