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한다…5년간 20兆 대규모 투자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5월 26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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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사업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주도권도 확보…3조 원 추가 투자
신세계프라퍼티 ‘화성 테마파크 사업’, 70조 가치 창출 기대
헬스케어, 콘텐츠 등 신사업 발굴에도 2조 원 투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그룹이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개발 △신규 사업 등을 그룹 미래 성장을 위한 4대 테마로 삼았다.

먼저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1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 원을 투자하고, 이마트에도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에 이어 창원과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 원을 쏟는다.

지난해 이베이와 W컨셉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3조 원을 추가 투자한다. 물류센터 확대와 시스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하면서, 신사업 개발 및 생산 설비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자산개발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4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화성 테마파크 개발을 통해 약 70조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기 위해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신규 사업 발굴에 2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5년이 신세계그룹의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한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로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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