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내홍, 심각한 영향 아냐…정당지지율 격차가 워낙 커”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26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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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5.25 사진공동취재단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5.25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최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 “내부 문제가 선거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가장 큰 영향은 구도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에 한미 정상회담 등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열세를 보이는 정당지지율을 산맥과 비교하며 “정당지지율이 (국민의힘과) 10% 이상 차이가 나서 우리 후보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어려울 것이란 것은 정치를 조금만 아는 분들은 다들 예측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직접 출마하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쉬운 선거였으면 굳이 나서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최근 상대 후보인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는 것에 대해선 “유능하고 영향력이 큰 정치인이 지역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분들의 기대가 크지만 워낙 정당지지율에서 격차가 크니 그걸 다 상쇄한다”면서도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 충청권 지역에 대해선 “경기도는 정말 초박빙”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도 여론조사가 비슷한 곳들은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층이 많은 쪽이 이길 수밖에 없다. 충남, 대전, 세종 등도 소수점 격차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보다 상당히 낮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논란이 많은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민심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국민이 선택한 정부, 당선자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 잡거나 방해만 하느냐고 비난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윤 대통령과 윤 정부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고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으로, 그런 점은 이미 여론에 반영됐다”고 답했다.

또 법무부에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대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 이제 겨우 출발한 지점이고 진용을 갖추는 과정에서 평가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국민이 판단하는 게 맞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최근 자신을 둘러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을 두고는 “어처구니가 없다. 지금 압수수색은 쇼”라며 “이번 출마를 두고 ‘방탄’이라고 하는데, 빈총에 방탄이 왜 필요한가. 방탄은 부정부패한 국민의힘에게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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