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의 2년 차 투수 조요한(22·사진)은 22일 LG전에서 한 타자도 온전히 상대하지 않고 승리투수가 되는 보기 드문 경험을 했다. 역대 6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0-1로 뒤진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포수가 도루하는 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팀이 경기를 3-1로 뒤집으면서 그대로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예상밖의 선물 같은 행운이 찾아오기도 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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