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엔셀’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5월 20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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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가속화
이엔셀,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업체

종근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혁신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이엔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이엔셀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생산기술을 활용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종근당과 이엔셀은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종근당은 캄토벨을 비롯한 항암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타깃 단백질을 스크리닝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엔셀은 우수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치료제 공정개발과 후보물질 및 임상시료 생산 등을 맡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리보핵산(RNA)기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암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유전자와 세포 치료제 등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엔셀과 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엔셀은 임상등급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 위탁생산(CMO) 업체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현재 14개 업체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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