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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서울교육감 선거운동 시작, 중도보수 3명 각자 출정식

입력 2022-05-20 03:00업데이트 2022-05-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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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2]
오늘 투표용지 인쇄前 단일화 무산
6월 1일 치러지는 시도교육감 선거 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 3명은 이날 단일화 없이 각자 출정식 후 선거운동에 나섰다. 투표용지가 20일부터 인쇄되는 점을 감안해 당초 19일을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여겨 왔는데 이 날짜를 넘긴 것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후보로 나서는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후보 등 3명은 이날 단일화와 관련해 회동을 하지 않았다. 각 후보 측은 “출정식과 유세 일정이 있어 단일화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박선영 후보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자녀를 확실하게 미래의 인재로 키울 테니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달라”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는 중구 청계광장에서 “전교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영달 후보는 “서울 교육을 살리겠다는 진정을 알리기 위해 34년 봉직해온 서울대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말했다.

각 후보 측은 단일화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아직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각자 출마하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현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후보를 이기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한 교육계 관계자는 “세 후보 모두 서로 상대의 양보를 바라고 있다”며 “저마다 (선거 비용을 전부 보전 받는) ‘득표율 15%’를 자신하고 있어 사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투표용지가 인쇄되면 이후에 단일화를 해도 사퇴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남게 된다. 투표소에는 사퇴한 후보자 이름과 함께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가 된다’는 공고문이 붙는다. 다만 27, 28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바로 발급되기 때문에 단일화가 이뤄지면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될 수 있다.

한편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진영의 조희연 후보는 이날 노원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교육정책 깜깜이 정부”라며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조희연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이부영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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