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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양현종 드디어 150승… 역대 최연소 기쁨 두 배

입력 2022-05-20 03:00업데이트 2022-05-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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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8회 2사까지 2실점
정민철 기록 1년여 앞당겨
프로야구 KIA의 ‘대투수’ 양현종(사진)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로 15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 안방 팀 롯데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2패)이자 개인 통산 150번째 승리다. 양현종은 송진우(2002년·당시 한화), 이강철(2004년·당시 KIA), 정민철(2007년·당시 한화)에 이어 리그 네 번째로 통산 150승을 기록했다. 정민철의 35세 2개월 27일의 최연소 150승 기록도 34세 2개월 18일로 앞당겼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50승 달성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다. 양현종은 3-2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초 8번 타자 이창진이 1점 홈런을 더하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9회말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피터스에게 안타, 배성근과 지시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는 9번 타자 신용수의 타석에서 대타 이호연을 내보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KIA가 승리를 확정했다.

양현종은 강약 조절을 앞세워 롯데 타선의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전체 87개의 공 중 절반에 가까운 속구(49.4%)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 두 번째로 많이 던진 체인지업(40.2%)의 최저 시속은 126km로 시속 23km 차이가 났다.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양현종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자기 힘으로 150승의 주인공이 됐다”고 칭찬했다. 양현종도 “팀 동료들 부담감이 느껴져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다. 다행히 롯데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투구수를 줄여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나머지 4경기서도 전부 방문 팀이 이겼다. 잠실에서는 선두 SSG가 폰트의 7이닝 3실점 투구를 앞세워 두산에 9-3 승리를 거뒀고, 2위 LG도 수원에서 4번 타자 채은성의 4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에 힘입어 KT를 7-3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오승환이 통산 350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대전에서 한화를 2-1로 꺾었다. 키움은 창원에서 NC를 3-1로 이겼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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