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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74년 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靑 영부인 집무실에 가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19 22:29
2022년 5월 19일 22시 29분
입력
2022-05-19 22:08
2022년 5월 19일 22시 0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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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들의 접견실. 사진출처=채널A 캡처
74년 만에 청와대가 국민들의 공간으로 바뀐 가운데 채널A가 최초로 청와대 본관 내부, 특히 영부인 집무실을 단독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뉴스’에서는 대통령이 떠난 청와대 본관을 비롯해 대통령 집무실, 그리고 영부인의 집무실이 공개됐다.
영부인의 집무실은 청와대 본관 1층에 있는 계단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붉은 카펫과 거대한 나무 기둥으로 그 위용을 드러내는 본관과는 다르게 영부인 접견실 입구는 화사한 느낌을 준다.
영부인들의 접견실. 사진출처=채널A 캡처
영부인의 접견실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부터 최근 청와대를 떠난 김정숙 여사 등 역대 영부인 사진이 걸려있다. 이곳은 주로 외빈을 만나거나 업무상 전화 통화를 하는 장소로 활용됐다.
역대 영부인들의 집무실. 사진출처=채널A 캡처
접견실을 지나 연회장 옆 벽면의 문을 열면 영부인의 집무실이 나온다. 이곳은 외부에 공개가 된 적이 없다. 아담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영부인의 집무실은 역대 영부인들이 쓰던 책상과 소파가 그대로 남아있다.
대통령 집무실. 사진출처=채널A 캡처
대통령 집무실. 사진출처=채널A 캡처
청와대 본관 중앙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대통령이 떠난 집무실이 나타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테니스를 쳐도 되겠다”고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너무 넓어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을 만큼 크기에 압도된다.
30평이 넘는 대통령 집무실에는 봉황기와 대통령 책상, 책장, 참모들과 회의하던 탁자가 남아있다.
더 자세한 청와대 ‘공간’에 관한 이야기는 22일 일요일 밤 9시 채널A 특집 다큐 ‘베일 벗은 청와대 금단의 세계를 가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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