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절반 이상 내놓겠다던 김범수, 사재 100억 기부한 곳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9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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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사재 100억 원을 내놓는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 창업자는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진행하는 지방 중증장애인 표준사업장 사업에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 창립 멤버인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했다. 최근 지방 중증 장애인 고용을 위해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 창업자가 여기에 사재를 보태기로 한 것이다.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창업자에게 지방에 제대로 된 중증 장애인 업무 공간과 체육·휴식 공간 마련을 위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는데 무려 100억 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김 창업자는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비영리재단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사회혁신조직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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