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청탁 의혹’에 김동연 “사실이면 청년 가슴에 못 박는 일”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9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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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후보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 입구에서 가진 선거출정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및 지역 시도의원 후보 등이 공약에 서명한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후보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 입구에서 가진 선거출정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및 지역 시도의원 후보 등이 공약에 서명한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쟁후보의 ‘채용청탁 의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사실이라면 청년 가슴에 못 박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수원 지동교광장에서 가진 유세단 출정식 후 기자들과 만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민중의소리’는 이날 오전 이석채 전 KT 회장의 판결문 등을 토대로 2012년 KT 취업 청탁 사건 발생 당시 유력 정치인과 고위 임원이 추천한 지원자 9명 가운데 김은혜 후보가 추천한 지원자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 후보는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 일단 사실 확인을 우선 해봐야할 것 같다”면서도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청와대 비서관을 하다가 39살에 KT 전무 자리를 만들어 갔던 전관예우, 부정청탁을 통해 입사시켰다면 그건 청년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하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사실이 밝혀지면 ‘공정’을 이야기 했던 윤석열 정부의 크나큰 배반이자 잘못된 일이 될 것이다. 응당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혜 후보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민주당의 저급한 흑색선전,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가 또다시 등장했다”며 “김은혜 후보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보도 이후 경위를 확인해 보니 실제 채용되지도 않았다. 허위사실 유포와 확산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에 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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