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미 정상회담 당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초청됐다. 만찬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우리 측에서는 대통령실 및 행정부 관계자, 정계·경제계·학계·문화계·스포츠계 인사 등 50명 정도가 만찬에 임한다”면서 “(초대 리스트에는) 국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주요 기업 총수가 적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가 포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 회장과 함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도 초청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에 입국한 직후 윤 대통령과 함께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다. 두 정상은 시설을 둘러본 뒤 간단한 연설을 하고 근로자들과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자국 내 제조시설 확충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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