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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세계기상기구 “물 부족 장기화될 것… 온실가스-해수면 높이 역대 최고치”

입력 2022-05-19 03:00업데이트 2022-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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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높이 등 주요 기후변화 지표들이 악화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8일(현지 시간) ‘2021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미국 하와이의 월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19.05ppm을 기록했다. 산업화 이전(1850∼1900년) 시기의 약 1.5배에 이르는 수치다. 온실가스는 열을 가둬 기온을 높이고, 해양을 산성화시켜 생태계를 파괴한다.

연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11도 올랐다. 2011∼2021년에만 0.22∼0.29도 상승했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의 온도 상승 목표인 1.5도보다 불과 0.39도 낮은 수준으로 근접했다. 평균 해수면 높이는 2013∼2021년 연평균 4.5mm 상승했다. 1993∼2002년(연평균 2.1mm)보다 상승 속도가 두 배 이상으로 빨라졌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진 영향이 크다. 지난해 빙하 두께는 1950년 대비 평균 33.5m 얇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세계 인구 20억 명 이상이 겪고 있는 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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