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스포츠

테니스 남녀 1위, 프랑스오픈 예비고사 수석

입력 2022-05-17 03:00업데이트 2022-05-17 03:01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伊오픈 정상 조코비치-시비옹테크
23일 개막 앞두고 우승 0순위로
“‘28+7=35’를 증명하시오.”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에게 이런 문제가 떨어졌다. 시비옹테크는 고교생이던 2019년 프랑스 오픈 16강에서 탈락한 뒤 “이제 기말고사 공부를 해야 한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2020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뒤에도 “코트를 기하학으로 이해하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던 시비옹테크였다.

시비옹테크는 15일 이탈리아 오픈 결승에서 온스 자브르(28·튀니지·7위)에게 2-0(6-2, 6-2) 완승을 거두고 최근 28연승을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여자 테니스 선수가 기록한 최다 연승은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42·미국·530위)가 남긴 35연승이다. 시비옹테크가 23일 막을 올리는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7승을 거둬 우승하면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남자 단식에서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16일 같은 대회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그리스·4위)를 2-0(6-0, 7-6)으로 꺾고 프랑스 오픈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맞대결한 선수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거부 사태로 이번에야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라파엘 나달(36·스페인·5위)과 함께 메이저 대회 최다승(21승) 기록을 공동 보유하게 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 명은 이제 시작하는 선수고 다른 한 명은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른 선수지만 랭킹 1위고 또 랭킹 1위처럼 플레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두 선수를 강력한 프랑스 오픈 우승 후보로 꼽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