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5분간 경제 10번·위기 9번…초당적 협력 3번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6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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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경제’였다. 약 15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경제는 총 10번 등장했다. ‘위기’는 9번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협력’은 5번, 그 중에서도 ‘초당적 협력’은 3번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포함해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해 연설했다. 총 3321자(공백제외)의 연설문은 1017개 낱말로 구성됐다.

추경안에 방점을 찍은 연설인만큼 가장 주된 키워드는 경제였다. 윤 대통령은 ‘경제’라는 단어를 10회나 사용했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우리 민생경제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다”며 국가가 이같은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를 거론하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와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많이 나온 단어는 ‘위기’로 총 9번이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방역 위기’ ‘민생경제의 위기’ 등 현안을 거론하며 이를 “공동의 위기”라고 표현했다.

‘개혁’은 7번으로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언급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루어 놓은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언급한 개혁은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 등으로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협력’은 5번이 등장했다. 특히 ‘초당적 협력’을 2차례나 말하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난제를 풀어가야 하는 현실에 대한 고심을 담아냈다.

윤 대통령은 각종 개혁의 필요성을 말하며 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생’도 5번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경이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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