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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신임 보훈처장에 박민식, 국세청장 김창기

입력 2022-05-14 03:00업데이트 2022-05-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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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처장-차관 등 21명 추가 인선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박민식 전 의원을 임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에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을 포함해 처장, 차관, 외청장 등 21명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9일 1차 차관급 인사(20명)에 이은 것으로, 이로써 차관급 인선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박민식 신임 보훈처장은 검사 출신으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의 취임 전까지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했다.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으나,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자진 사퇴했다.

법제처장에는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지낸 이완규 변호사가 임명됐다. 대표적인 형사법 이론가로 꼽힌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연수원 23기 동기다. 윤 대통령이 향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후속 작업에서 주요 역할을 할 법제처에 자신의 의중을 잘 아는 인사를 발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부처 차관급 8명도 추가로 임명했다. 한국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북핵 문제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외교관인 김건 주영국 대사를 발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발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조용만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을 기용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인선했다.

기재부 산하 4개 기관을 비롯해 외청장 10명도 일괄 인선했다.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퇴임했다. 국세청 퇴직자가 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장에는 세제, 국제경제, 정책조정 등 여러 부문을 두루 거친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에는 거시경제에 밝은 정책통인 한훈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국토부 산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첫 정당인 출신 청장이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전 국토부 국토정책관이 기용됐다. 병무청장에는 이기식 전 국방부 해군 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해군 장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병무행정을 이끌게 됐다. 문화재청장에는 불교미술 전문가인 최응천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가 기용됐다. 이번 인사도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 출신이 지배적이었다. 21명 가운데 서울대가 13명, 1960년대생이 18명, 남성이 19명이었다. 여성은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등 2명이 포함됐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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