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동훈 청문보고서 채택 미루는 것은 野 몽니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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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3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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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루는 것은 야당의 존재감 과시를 위한 몽니일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내 성범죄 의혹이 연이어 터지며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몽니 정치를 계속하면 민심에서 멀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박병석 국회의장에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를 위한 본회의를 공식 요청했다”며 “민주당은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민생 위기 상황에서 국무총리를 공석으로 둘 수 없다”며 “민주당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실패한 정부의 경제관료로 소주성(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공공일자리 정책 등 경제 폭망의 중역”이라면서 “이런 분이 경기도지사가 되면 경기도민의 삶이 더 힘들어진다. 경기도가 더 이상 실패한 정책의 실험장이 돼선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는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옹호하다가 이번 대선 출마 이후에는 비판을 쏟아냈다”면서 “자신의 선 위치에 따라 수시로 말을 바꾼다. 더 큰 권력을 위해 최소한의 소신마저 버린 것으로 오늘의 말과 어제의 말이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실패한 경제관료가 무슨 자격으로 경기도지사 4년을 달라하시나”라며 “조국 전 장관처럼 날마다 모순의 어록을 쓰시는 분이 무슨 자격으로 출마하셨나.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 미래를 이끌 능력도, 소신도 없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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