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때 목격한 소화기의 위력[새 정부에 바란다/김해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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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버이날 옆집 옥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옥상을 쳐다보니 벌겋게 솟아오른 불길이 금방 주변을 삼킬 것만 같았다. “불이야” 하는 소리에 몸을 피한 뒤 119에 신고했다. 한데 금방 불길이 잡히는 모습이 보였다. 누군가 가정용 소화기로 초기 진압에 나선 것이었다. 그 덕분에 10분 내로 출동한 소방차는 마무리 수습을 마친 뒤 철수했다. 소화기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목격한 소화기의 효용 가치는 소방차 못지않았다. 최근 공공시설에 공용 소화기를 비치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해 주택가 골목 곳곳에 설치하면 화재 초기 진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각 가정도 소화기를 준비해 만약을 대비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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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석 서울 성동구
#화재#목격#소화기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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