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프롬 “야말-유럽 가스관, 폴란드 구간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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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천연가스 국외 수출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가스프롬이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이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가스프롬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지난 3일 대통령령과 11일 내려진 정부령에 따라 다수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이뤄졌다”면서 “제재 대상에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을 소유하고 있는 ‘유로폴 가즈’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가스프롬이 폴란드를 통해 유럽으로 가스를 운송하는 데 이용해온 유로폴 가즈 소유 가스관의 이용이 금지됨을 의미한다”면서 “폴란드 측은 유로폴 가즈의 주주로서 가즈프롬의 권리를 반복적으로 침해했고, 4월 말에는 러시아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유럽 내 가스관을 운영하는 기업 31곳에 대한 제재를 승인한 바 있다.

타스통신은 야말-유럽 가스관이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와 독일 등 4개국을 통과한다면서 최근에는 유럽 소비자들의 주문이 줄어들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