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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허재, 농구계로 복귀… 구단 최고책임자에

입력 2022-05-12 03:00업데이트 2022-05-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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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자산운용, 오리온 인수
연고지-직원 모두 승계하기로
KBL 9개 구단 승인절차 남아
프로농구 원년(1997년) 구단인 오리온이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에 매각됐다.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57)이 인수 구단의 최고책임자로 내정됐다. 첫 감독으로는 김승기 KGC 감독(50)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감독과 김 감독은 용산고, 중앙대 선후배 사이다. 데이원자산운용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사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오리온과 프로농구단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농구단 연고지는 오리온이 2011년부터 안방으로 삼아온 경기 고양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도 데이원자산운용이 모두 승계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데이원자산운용의 회원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총회에서 데이원자산운용의 회원 가입이 승인되면 금융회사가 남자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여자 프로농구는 6개 팀 모두 금융회사가 운영하고 있지만 남자 프로농구는 2005년 DB가 TG삼보를 인수한 이후 17년간 금융사가 진입한 적이 없었다.

구단 최고책임자를 맡기로 한 허 전 감독은 2018년 9월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4년 만에 다시 농구계로 돌아오게 됐다. 데이원자산운용은 “허 전 감독을 최고책임자로 내정해 프로리그 산업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이번 농구단 인수를 시작으로 축구와 배구 탁구 등 다른 종목 구단도 인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만욱 데이원자산운용 대표는 “프로농구 활성화와 농구산업 부흥을 위해 오리온 인수를 결정했다”며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팬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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