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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집중 마케팅으로 NFT에 날개… 눈길 끄는 C&FT 행보

입력 2022-05-11 03:00업데이트 2022-05-1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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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오디션으로 흥행-가치 상승 이끌어
문화마케팅 회사 ‘위드컬처’가 지난달 론칭한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제작사 ‘C&FT(씨앤프티) 스튜디오’의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품의 문화·예술적 요소에 집중한 마케팅 방식을 처음으로 선보인 위드컬처의 역량을 NFT 발행에도 십분 활용하고 있다.

NFT는 이미지와 영상, 음악, 문서 등 디지털 코드로 구현할 수 있는 대상을 복사가 불가능한 고유한 존재로 만드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한정판 디지털 제품인 셈이다. 지난해 NFT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140억 달러(약 17조 원), 올해는 350억 달러(약 43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루이비통은 NFT를 획득하는 게임을 만들었고, 나이키는 NFT 제작 기업을 인수했다.

씨앤프티 스튜디오는 NFT 콘텐츠 발행과 동시에 관련 마케팅도 진행한다. 대부분 기업들이 NFT 발행을 위해 거액을 들여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것과 차별화된다. 지난달부터 NFT 지식재산권(IP) 거래 서비스 회사인 링거스튜디오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원픽송 오디션’ 프로젝트가 대표 사례다. 온라인 오디션을 거쳐 신진 작곡가를 발굴하고 음원을 NFT로 발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해당 NFT를 알리는 동시에 가치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메타버스와 NFT의 연결성도 놓치지 않았다. 씨앤프티 스튜디오는 위드컬처가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만든 ‘고디바 하우스’의 콘텐츠를 연말까지 NFT로 발행한다. 메타버스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고디바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률 상승에 기여한 콘텐츠를 NFT로 만드는 ‘원소스 멀티유스(OSMU)’ 전략이다. 씨앤프티 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메타버스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콘텐츠를 버리지 않고 NFT로 만들어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이경선 위드컬처 대표는 “씨앤프티는 신진 아티스트의 콘텐츠도 NFT로 발행할 가치가 있고, 추가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씨앤프티가 NFT 시장에서 성공적인 콘텐츠 제공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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