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사절단 접견 “기시다 총리와 한일관계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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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0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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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청사에서 일본 축하 사절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2022.5.1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청사에서 일본 축하 사절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2022.5.1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일본 경축 사절단을 접견하며 한일 양국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 대접견실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대신을 비롯한 일본 사절단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하야시 외무대신에 “지난해 외무대신 취임 이후 첫 방한이라고 알고 있는데 취임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와 두 분께서 만찬을 하고 막걸리도 드시고, 한일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께서 긴밀한 소통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들었지만 일본 정계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하야시 외무대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조정 역할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청사에서 일본 축하 사절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일본 총리의 진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2.5.1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청사에서 일본 축하 사절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일본 총리의 진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2.5.1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하야시 외무대신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친서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주에는 나루히토 천황께서도 따뜻한 축하 메시지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기시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총리를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의 아이보시 고이치 주일 대사,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하야시 마코토 정무공사, 에사키 토모사부로 대신비서관, 오노 켄 북동아1과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자리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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