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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대통령실 부속실장도 檢출신… 비서관급에 6명 발탁

입력 2022-05-10 03:00업데이트 2022-05-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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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강의구 前 檢총장 비서관 내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대통령실 부속실장으로 강의구 전 검찰총장 비서관(사진)을 내정했다.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를 각각 보좌했던 제1부속실과 제2부속실을 통합하면서 대통령 내외를 지근거리에서 챙기는 핵심 보직에 윤 당선인의 검찰 측근이 추가로 임명된 것이다.

강 부속실장 내정자는 윤 당선인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평검사 시절부터 20여 년간 인연을 쌓아온 측근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임 시절 직무정지 처분을 받으며 여권과 대립할 당시 총장 비서관으로 일하며 고락을 함께했다.

새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에는 강 내정자를 비롯해 검찰 출신이 인사, 총무 등 주요 자리에 총 6명 기용됐다. 앞서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과 이원모 전 검사가 각각 인사기획관과 인사비서관을 맡으며 검찰 출신이 대통령실 인사 라인을 꿰찼다. 법률비서관에 주진우 전 부장검사가,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시원 전 검사가 기용됐다. 대통령실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이 기용됐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의 손발 격으로 실무 업무에 보좌를 맞추던 검찰 출신들이 임명된 것은 대통령실 주요 업무에 정치권의 외풍을 차단하려는 취지”라고 했다. 반면 “윤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대검 부속실로 만들려고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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