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축하, 한일 협력 중요”…日외무상, 총리친서 들고 방한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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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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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친서를 전하고 있다. 한일정책협의단 제공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친서를 전하고 있다. 한일정책협의단 제공
하야시 요시마사 (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내일(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9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오는 9~10일 방한해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 2018년 6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계기로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의 방한 이후 4년여만이다.

이번 윤 당선인과의 면담에선 기시다 총리의 친서도 전달될 예정이다. 이 친서는 지난달 26일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전달한 윤 당선인의 친서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윤 당선인의 취임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축하사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국제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우크라이나 등) 사태를 앞에 두고 다시 새롭게 한일, 한미일 협력 중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취임식 참석에 보류하는 대신 한일관계 재건에 의욕을 보이기 위해 자신의 최측근인 ‘넘버2’ 하야시 외무상을 특사로 파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달 26일 기시다 총리에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며 25분가량 면담을 가졌다. 이후 기자들에게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서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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