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산책로 13일 임시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19년만에… 유채꽃-청보리밭 장관

경남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산책로가 13일 임시 개방된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행정계획이 수립된 2003년 이후 19년 만이다.

창원시는 최근 마산해양신도시 외곽을 두르는 3.2km 호안 산책로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을 상대로 임시 개방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임시 개방 기간에는 시가 전체 부지 중 유휴부지 11만 m² 면적에 조성한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에서 꽃을 구경할 수 있다. 시는 개화 시기로 예상되는 이달 중에는 산책로 전 구간을 개방하고, 다음 달부터는 산책로 일부 구간(서항1교∼보도교)만 한정해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산책로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서는 터 공사 등 하부개발 공정이 여전히 진행 중(공정 85%)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임시 개방을 위해 본청 도시계획과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준공 전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종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0년 가까이 기다려준 시민들에게 꽃동산과 함께 수변 산책로를 잠시나마 개방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친 일상을 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마산해양신도시 산책로#마산해양신도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