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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실군 임신부, 내년부터 분만 위해 他지역 안가도 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5-09 04:18
2022년 5월 9일 04시 18분
입력
2022-05-09 03:00
2022년 5월 9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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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산부인과 지원사업’ 선정
전북 임실군에 사는 임신부들은 내년 3월부터 아이를 낳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임실군은 보건복지부의 ‘2022년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취약지역에 분만이 가능하도록 시설과 장비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임실군은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6억2500만 원과 매년 5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됐다. 임실의 유일한 병원인 임실병원 시설을 개보수해 내년 3월부터 산부인과 진료와 분만, 보건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 병원이 24시간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갖춘 산부인과를 운영하려면 마취과, 소아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비롯한 당직 의사 등이 필수적이다. 간호사와 조리 관련 인력도 필요해 출산이 많지 않은 농산어촌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산부인과가 운영되기 힘들었다.
임실군 관계자는 “임실에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생기면 그동안 산전 진찰 및 분만을 위해 타 시군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임신부들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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