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쥬라기월드: 도미니언’…‘회복세’ 극장가 달굴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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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8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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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포스터
범죄도시2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포스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에 빠졌던 극장가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4일 개봉한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는 첫날 71만5325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또한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3년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과 개봉 2일 차인 어린이날 일일 최다 관객수 신기록도 세웠다. 이어 개봉 3일 차인 6일 오전 누적관객수 177만8252명을 돌파, 올해 최고 흥행작에도 등극했다.

’닥터 스트레인지2‘의 흥행을 시작으로, 여름 시장을 준비하는 극장가의 선전이 더욱 기대된다. 올해 여름 극장가는 팬데믹 기간 개봉이 보류됐던 대작들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짜‘ ’암살‘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을 비롯해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그리고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연‘이 여름 극장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또한 최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또한 여름 기대작으로 꼽힌다.

여름 대작들의 개봉에 앞서 극장가를 예열할 작품들에도 예비 관객들의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먼저 많은 관객들이 꼽는 기대작 중 하나는 더욱 확장된 세계관으로 찾아오는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 2017년 10월 개봉해 688만명의 누적관객수를 달성했던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1편은 개봉 당시 마동석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를 겸비한 캐릭터로 손색 없는 오락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2‘는 현재까지도 강렬한 악역으로 회자되고 있는 장첸(윤계상 분)을 잇는 새로운 빌런을 선보인다. 배우 손석구가 연기한 빌런 강해상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험한 인물로, 법이나 경찰보다 두려운 존재. 앞서 공개된 콘텐츠에서 ’괴물 형사‘ 마석도와 치열한 액션신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석도는 1편의 배경인 가리봉동을 벗어나 베트남까지 영역을 확장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외에도 오리지널 패밀리로 불리는 금천서 강력팀 최귀화 허동원 하준과 1편의 이수파 두목 역의 박지환도 2편에 출연, 더욱 물오른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오는 6월1일 전세계 극장가를 찾아오는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도 기대작이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로, 북미 개봉일인 6월10일보다 9일 이상 빠르게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그간 ’쥬라기‘ 시리즈는 전 세계 흥행 수익이 무려 50억달러(약 6조596억원)에 달하는 만큼, 단연 신작의 흥행이 기대되는 영화로 꼽힌다. 이에 ’쥬라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쥬리기 월드: 도미니언‘이 어떤 이야기와 볼거리로 프랜차이즈의 명성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탑건:매버릭 스틸, 헤어질 결심, 브로커 포스터
탑건:매버릭 스틸, 헤어질 결심, 브로커 포스터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연기됐던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도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6월22일 개봉하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무엇보다 ’탑건: 매버릭‘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에 톰 크루즈도 30년 만에 칸 영화제에 참석해 전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툼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에서 34년 만에 전투기 조종사이자 전설적인 파일럿 교관 매버릭을 연기, 레전드의 화려한 귀환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영화로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과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가 출연한 ’브로커‘도 오는 6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오는 6월29일 개봉이 확정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고, 오는 6월8일 관객과 만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또 박훈정 감독이 연출해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과 세계관을 선보였던 ’마녀‘의 후속편인 ’마녀2‘도 오는 6월15일 개봉이 확정됐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신예 신시아가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맡아 김다미를 잇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도 기대하게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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