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양을 출마’에 김동연 “승리 기원”, 김은혜 “꼼수”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7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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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국민의힘 김은혜(오른쪽)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국민의힘 김은혜(오른쪽)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계양을 보선 출마와 관련해 7일 하루 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대선에서 이 고문과 뜻을 같이 했던 김동연 후보는 직접 “승리를 기원한다”고 응원한 반면 김은혜 후보 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쉬운 길만 가려는 얕은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정치교체의 길,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께서 ‘무한책임’을 위한 출마를 결심했다. 깊고 깊었을 고심을 헤아려 본다”며 “개인적 손익은 부차적이라는 말씀에 공감한다. 지난 대선에서 기득권 구조를 깨기 위한 가치 연대로 손을 맞잡을 때에도 이재명과 김동연은 그런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승리하시길 바란다. 이제는 저도 같은 민주당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에 임하고 있다. 6월1일 승리만을 위해 뛰겠다”며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달리 김은혜 후보 측 황규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장동과 백현동, 지역화폐는 물론 수많은 측근 비리를 양산해놓고서는 나 몰라라 떠나가는 ‘희대의 무책임’이고, 인천 비하 발언까지 쏟아내며 경기도를 지키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사과 한마디 없이 쉬운 길만 가겠다는 ‘얕고 얕은 꼼수’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몰염치와 꼼수로 일관해온 이 전 지사야 원래 그렇다 쳐도, 경기지사가 되겠다는 김동연 후보의 이 전 지사 ‘쉴드’는 더욱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6일) 이 고문을 인천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한 곳으로 송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됐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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