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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중노조, 임협 진전 없어…13일까지 파업 일주일 연장
뉴스1
업데이트
2022-05-04 11:23
2022년 5월 4일 11시 23분
입력
2022-05-04 10:33
2022년 5월 4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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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4월27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파업집회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진행중인 파업을 일주일 연장한다.
현대중 노조는 4일 오전 열린 중앙쟁대위에서 6일 7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13일까지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4월 27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첫 파업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자 파업을 연장했다.
노사는 파업중이던 지난 2일 1차 교섭 이후 40여일만에 만나 기본급과 격려금, TF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쉽게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 외에도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 직무환경수당 개선 등의 쟁점에서 노사 입장차이가 커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사는 이날도 오후 2시부터 실무교섭을 열고 주요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강력한 투쟁에도 사측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추가 파업이 불가피하다”며 “사측의 통큰 제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강력한 파업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일주일간 장기파업 과정에서 조선과 엔진사업부 도로를 점거해 물류 이동을 방해하고 있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노사는 앞서 지난 3월 15일 진행된 집중교섭에서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급 148%, 격려금 250만원, 해고자 1명 복직 등이 포함된 잠정안에 합의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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