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주치의에 김주성 서울대 의대 교수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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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없지만 실력-인품 보고 낙점”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치의로 김주성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사진)가 내정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복수의 인물을 검증한 결과 김 교수를 주치의로 임명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가) 당선인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실력과 인품을 인정받아 낙점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대통령 주치의는 평소 청와대에 상주하지 않고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해외 순방 등의 일정에 동행한다.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암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 서울대병원 기획부실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을 역임했다.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만성장염 등에 대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대한장연구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내과학연구지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평생을 국내 B형 간염 퇴치에 헌신해 ‘간 박사’로 불린 고 김정룡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의 사위이기도 하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윤석열 대통령#주치의#김주성 서울대 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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