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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서울 수돗물 사용량 검침, IoT활용 원격으로 전환

입력 2022-05-04 03:00업데이트 2022-05-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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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66만개 스마트형 교체
비대면 방식이라 안전하고 편리
서울시가 수도계량기 60여만 개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계량기’로 전환한다. 1924년 서울에서 수도계량기가 처음 사용된 이래 사람이 직접 확인하던 검침 방식이 약 100년 만에 원격으로 바뀌는 것이다.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서울시내 수도계량기 222만 개 중 약 30%에 해당하는 66만 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하고 IoT를 활용해 검침 값을 전송하는 ‘스마트 원격검침’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안전한 검침 방법이 요구되면서 스마트 원격검침을 추진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검침 요구 확대 등 생활방식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1∼2개월에 한 번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연간 최대 12차례 사용량을 측정했다. 하지만 원격검침이 이뤄지면 1시간 단위로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1년에 8760번 측정이 가능해진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검침이 가능하고 낙상이나 개 물림, 맨홀 내 질식 등 검침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올해는 중구와 성북구 지역 계량기 7600개를 시범 교체한다. 이후 2026년까지 종로·중·성북·용산구 등 중부수도사업소 담당 구역 전체를, 2030년까지 남부수도사업소(관악·금천·동작·영등포구)와 강서수도사업소(구로·양천·강서구) 담당 구역 일부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전환한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원격검침 계량기로 전환하면서 옥내 누수를 조기 발견하고, 사회안전망과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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