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사회

아름다운 풍경에 역사 깃든… ‘인천 걷기 좋은 길’ 103곳 선정

입력 2022-05-04 03:00업데이트 2022-05-04 03:0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다 품은 씨사이드 파크 산책로, 문화유적 보존된 화도진 공원길
야구장∼미술관 문화의 거리 등
거리두기 완화에 산책 인구 늘어… 10개 구군이 지역 대표 코스 추천
인천시가 걷기 좋은 길로 선정한 학익 에코메트로파크(남항근린공원)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 공원은 면적이 16만5000여 ㎡에 이른다. 김영국 채널A 스마트리포터 press82@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인천 도심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뚜벅뚜벅 걷기 좋은 길’ 103개 코스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산책 코스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역사, 문화적 스토리가 있는 곳으로 10개 구군이 추천했다.

인천 앞바다를 품고 있는 중구는 10개 코스가 뽑혔다.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산책로 △인천종합어시장∼연안부두 △을왕리∼선녀바위 △왕산마리나∼요트경기장 구간 산책로 등이다. 인천둘레길 11∼14구간이기도 한 연탄길과 성창포길, 월미산, 부두길이 포함됐다.

근대 문화유적이 보존돼 있는 동구도 10개 코스가 선정됐다. 조선 말기인 1879년 외세의 침략에 대비해 세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기지였던 화도진(花島鎭)공원길과 배다리근대문화길, 화수부두길이 있다. 인천 출신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류현진의 모교인 동산고 앞 류현진야구거리,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거리 등이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를 보유한 미추홀구는 문학산과 승학산의 둘레길 등 11개 코스를 선정했다. 야구장∼미술관로와 인하대 주변 문화의 거리∼용남시장 구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연수구는 9개 코스다. 백제사신길과 승기천 등을 지나는 연수둘레길,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달빛공원, 청량산, 봉재산 산책로 등이다.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소래포구를 끼고 있는 남동구는 11개 코스가 포함됐다. 인천둘레길(6구간)인 갯벌소래길과 소래포구해안길, 인천대공원길, 장수동 은행나무길, 양떼목장이 있는 늘솔길공원로 등이다.

부평구는 만월산과 원적산, 함봉산, 금마산 산책로 등 11개 코스다. 도심 한가운데 숲이 조성된 부평공원과 십정공원, 희망공원, 부영공원 둘레길 등이 걷기 좋은 곳이다.

인천의 주산(主山)인 계양산(해발 395m)이 우뚝 솟아 있는 계양구는 산 주변 갈대숲길, 누리길, 하느재길, 서부천 산책로 등 10곳을 추천했다.

서구는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호수공원로와 경인아라뱃길 등 11개 코스가 걸을 만하다. 인천둘레길인 천마산과 가현산, 원적산과 함께 세어도 숲길도 가면 좋다. 면적 40만8000m² 규모의 작은 섬인 세어도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갯벌과 갈대숲, 소나무 군락지 등 생태자원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세어도에는 20종류가 넘는 야생초가 자생하고 있다.

섬 전체에서 트레킹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강화군은 호국돈대길, 황금들녁길, 낙조 보러 가는 길, 갯벌 보러 가는 길,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등이 유명하다.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관할하는 옹진군은 모든 섬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대이작도 구름다리길 등이 가볼 만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