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故 이외수 추모 “지혜가 담긴 책들 소중하게 간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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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6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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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 News1
배우 김규리 © News1
소설가 이외수가 지난 25일 별세한 가운데, 배우 김규리가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규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화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외수 선생님의 영면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규리는 “작가님의 지혜가 담긴 책들, 소중하게 읽고 간직하겠습니다”라며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외수는 뇌출혈 투병 중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사망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2020년 3월22일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 아내 전영자씨는 2018년 졸혼이란 이름으로 각자의 시간을 갖기도 했으나 남편이 쓰러지자 제일 먼저 달려와 병간호에 매달렸다.

이외수는 1946년 9월10일 경남 함양군 수동명 상백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2년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이후 1975년 중편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섬세한 감수성과 환상적 수법이 돋보이는 소설과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했다. 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 ‘칼날’ ‘병오금학도’를 비롯해 에세이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하악하악’ 등이 있다.

고인은 SNS 유명인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2010년대 초반 트위터 상에서 148만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려 소위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오래 버틴다는 의미인 신조어 ‘존버’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26일 마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춘천안식원에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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