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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초일류를 향한 도약의 원년… 세상에 없던 의료기관 만들겠다”

입력 2022-04-27 03:00업데이트 2022-04-2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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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청담-정릉에 메디사이언스 파크… ‘5캠퍼스’ 시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초일류 의료기관 향한 마스터플랜 가시화
미래병원의 기준이 될 제4병원… 100주년에 맞춰 완공
《고려대의료원은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사회가 던지는 물음에 답을 제시하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모두가 위기를 걱정할 때 희망과 가능성을 말해온 고려대의료원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크라이나 의료지원 등 어려운 상황일수록 고려대의료원의 행보는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래발전을 위한 가치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의과대학을 비롯한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제4병원 건립에 대한 계획을 연내 가시화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진료와 연구, 교육, 사회공헌까지 단 한 가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고려대의료원을 이끌어가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사람과 사회, 나아가 모든 인류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며 2022년 한 해 새로운 도약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릉·청담 캠퍼스 오픈, 기존 캠퍼스와 시너지 기대


청담 고영캠퍼스 전경.
고려대의료원의 최근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꼽자면 청담의 고영캠퍼스와 정릉에 메디사이언스 파크를 구축한 것이다. 이제 고려대의료원은 기존의 안암, 구로, 안산과 더불어 청담, 정릉에 새로운 캠퍼스 두 곳을 열며 5 CAMPUS 시대를 개막했다. 오랫동안 모든 기관의 캠퍼스화를 진행해 온 고려대의료원이 이제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셈이다. 캠퍼스 간의 책임경영과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캠퍼스는 개교 이래 최초로 강남에 진출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의학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초기지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고영캠퍼스에는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특히 의료영상센터에서는 고려대의료원이 직접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영상검사 데이터 판독과 이를 활용한 연구가 이뤄진다. 본격적인 사회적 의료기관의 도약을 위한 의료원장 직속의 사회공헌사업본부도 들어섰다.

메디사이언스 파크는 민간 주도 최초의 감염병 연구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본부가 이전했고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하나둘 입주하고 있다. 현재 설계 및 공사가 예정된 정몽구관에서는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와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인류를 감염병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2023년 신관 선보여


고려대 안암병원 미래조감도
2022년에는 기존 기관의 캠퍼스와 더불어 산하 각 병원의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고려대 안암병원은 2020년 부분 개관에 이어 신관 건물을 2023년까지 완공해 선보일 계획이다.

신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본관 리모델링을 통해 기준병상은 4인실로 변경되고 1인실과 2인실을 확대 운영한다. 중환자실과 수술실에는 AI시스템이 탑재해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암병원은 외연의 확장과 동시에 시스템 개선을 통한 내실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 다학제 진료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초협진을 통해 초일류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초협진은 다학제를 기반으로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추적관찰 및 주기적인 환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통합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치료 이후 사후관리 및 원격의료까지 포괄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등 초협진 진료는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의료실현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 7월 준공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조감도
고려대 구로병원이 7월 미래관 준공을 기점으로 중증질환치료 전문화와 연구역량 강화로 미래의학 선도병원으로 도약하는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

곧 완공될 미래관에는 상대적으로 중증환자 비율이 적고 외래환자가 많은 진료과를 확장 이전한다. 수요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설계된 미래관에는 외래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실을 구축해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도로와 인접해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본관과 신관의 암병원 및 특성화센터를 기존의 약 2배 넓은 공간에 확장 재배치하고 중증 질환 케어 시스템을 강화해 사회가 요구하는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병원의 롤모델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공간 확충의 의미가 아니라 중증질환치료-연구중심으로 병원의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는데 의의가 있다. 구로병원이 지역을 넘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마스터플랜 1단계 시작


고려대 안산병원 미래조감도
고려대 안산병원은 2022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단계에 걸쳐 추진예정인 마스터플랜 1단계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환자중심의 스마트 진료공간을 구축하고 연구공간을 확장하기 위한 대대적인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진료 및 연구 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환자 및 질환 중심으로 전면적인 진료 공간 확장·재배치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흩어져 있는 검사실을 진료실과 통합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기존 주차장이었던 본관 지하 1층 550평(약 1818m²)을 외래 진료 공간으로 만들어 내분비내과, 신경과 진료실을 이동해 지금보다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100평(약 6942m²) 규모의 옥외 지하주차장도 신축할 계획이다.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의학관 3개 층의 증축 공사도 올해 중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1052평(약 3478m²) 이상의 새로운 연구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려대 안산병원 중점연구사업단(바이오 신약 중개연구 사업단, 차세대 헬스케어 사업단, 환경독성 융합연구 사업단)의 양적·질적 성장을 꾀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활용하여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융·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4병원 추진 “세상에 없던 병원 만든다”


지난 18일 고려대의료원은 미래병원 추진단을 출범하고 제4병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고려대의료원은 제4병원을 고려대의료원이 추구하는 헬스시스템의 완성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4병원에는 고려대의료원이 기존에 추구해온 휴먼케어 정신에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접목될 계획이다. 모든 과정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들을 적용해 세상에서 단 하나의 유일한 병원을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다.

제4병원의 완공은 KU MEDICINE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고려대의료원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국민의 건강권 확보,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지역의료체계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의무부총장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세상에 없는 병원을 만들어 미래병원의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고려대의료원이 기존 병원에서 적용하지 못했던 미래 기술을 선보이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선도하며 국가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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