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만에 뛴 박효준 시즌 첫 장타, 피츠버그 역전승 견인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2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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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첫 장타를 때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효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 때 2루타를 쳤다. 시즌 1호 장타이자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시즌 3호 안타였다.

박효준의 활약을 앞세운 피츠버그는 이날 컵스에 4-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6승7패가 된 피츠버그는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3위에 올랐다.

17일 워싱턴전부터 5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효준은 이날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효준은 0-3으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얻었으나 마크 라이터 주니어의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 다니엘 보겔백의 홈런이 터지며 2-3, 1점 차로 추격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날렸다. 그는 5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컵스의 두 번째 투수 에단 로버츠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낮은 커터를 가볍게 때려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보냈다. 여유 있게 2루까지 도달한 박효준은 시즌 1호이자 통산 6호 2루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2루타 이후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보겔백과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쓰쓰고 요시토모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3루에 있던 박효준은 이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6회초 다시 타석에 섰지만, 2사 3루에서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한 박효준은 6회말 시작과 함께 케빈 뉴먼과 교체됐다. 그의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214로 상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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