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명 넘던 1주간 학생 확진, 지난주 9만1225명…개학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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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0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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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해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뉴스1
한산해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4주 연속 감소하면서 새 학기 개학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이후 3월 셋째 주에 정점을 찍었던 학생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 학교의 99%가 전면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전국에서 학생 9만12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올해 새 학기 개학 이후 주간 학생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3월 개학 첫 주(3월1~7일) 26만5441명이었던 학생 신규 확진자는 둘째 주(3월8~14일) 40만5164명, 셋째 주(3월15~21일) 40만716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3월 넷째 주(3월22~28일) 37만0550명, 3월 다섯째 주(3월29일~4월4일) 26만4명, 4월 첫째 주(4월5~11일) 17만3360명으로 4주 연속 감소했다.

3월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197만2905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했다. 전체 유·초·중·고 학생(587만4130명)의 33.6%가 개학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최근 1일간 전체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 비율은 20.8%로 직전 1주일간 22.5%보다 1.7%p 낮아졌다. 전체 확진자 중 유·초·중·고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9.8%로, 역시 전주 12.2%보다 2.4%p 떨어졌다.

학교 교직원은 최근 1주일간 1만1026명이 감염돼 3월 이후 누적 17만5141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확진자 역시 3월 셋째 주(3월15~21일) 3만386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주 연속 감소하면서 개학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18일 기준 전체 유·초·중·고의 99.1%(2만156개교)가 전면등교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개교(0.5%)는 원격수업을 병행했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6개교에 그쳤다. 이날 전체 학생의 95.5%(560만796명)가 등교수업을 받았다.

19일 0시 기준 13~18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3.2%, 2차 80.4%로 2주 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고등학생인 16~18세의 1차 접종률은 90.2%, 2차 접종률은 88.3%다. 중학생인 13~15세의 백신 접종률은 1차 76.4%, 2차 72.9%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6학년인 12세는 5.0%가 1차 접종을, 1.2%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대학생은 최근 1주일간 전국에서 5007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돼 3월 개강 이후 누적 17만8013명을 기록했다. 대학 교직원은 979명이 신규 확진돼 개강 이후 총 2만126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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