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위가 눈 앞에…손흥민, 브라이튼 상대로 18호골 도전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6일 0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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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득점력이 물 오른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0)이 리그 18호골과 팀 5연승을 노린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18승3무10패(승점 57)로 리그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EPL은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 2월까지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승점을 따내야 할 때마다 덜미를 잡히면서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자칫 잘못하면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 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달 17일 브라이튼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4위 탈환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웨스트햄과 뉴캐슬,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최근 3경기에서 손흥민의 흐름이 매우 좋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비롯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 3-1 완승을 이끌었다.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득점까지 뽑아내면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10일 펼쳐진 애스턴 빌라와의 최근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3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4경기 연속골과 함께 리그 18호골을 노린다. 브라이튼전에서 득점을 올린다면 충분히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토트넘이 승리까지 거머쥔다면 다음 시즌 챔스 진출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된다.

물론 브라이튼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브라이튼은 지난달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지난 9일 아스널을 2-1로 잡아내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아스널전을 통해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브라이튼의 기세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물 오른 손흥민의 득점력과 토트넘의 기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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