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코공주와 美로 건너간 남편, 또 뉴욕 변호사 시험 낙방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5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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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으로 일본 왕실을 떠난 마코(眞子·30) 전 공주의 남편 고무로 게이(小室圭·30)가 또 다시 미국 뉴욕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고무로 게이가 올해 2월 시험 본 미 뉴욕주의 변호사 시험 결과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0시 주 사법시험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그러나 합격자 명단에 고무로 게이의 이름은 없었다.

위원회 담당자는 “발표한 리스트에 이름이 있는 수험자가 합격자의 전부”라고 요미우리 신문에 밝혔다. 따라서 불합격된 것으로 보인다.

고무로 게이가 뉴욕주 사법시험에 도전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다. 2번 낙방하게 됐다.

2018년부터 3년 간 뉴욕 로스쿨에서 유학 생활을 한 그는 지난해 5월 수료를 마쳤다. 작년 7월 시험을 봤다가 떨어졌으며, 같은 해 1월 귀국해 마코 전 공주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올해는 현지 로펌의 직원으로 근무하며 시험을 치른 바 있다.

시험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시험 수험자는 3086명으로 합격률은 45%였다. 고무로 게이 등 재응시자의 합격률은 30%였다. (ICU)

마코 전 공주는 지난해 10월 고무로와 혼인 신고를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왕실을 떠나 민간인이 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마코 전 공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제기독교대학을 졸업한 그는 영국 레스터대 대학원에서 박물관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마코 전 공주는 고무로와 지난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하고 2018년 11월 결혼 일정을 밝혔다. 그러나 주간지 등이 고무로의 어머니가 돈 문제에 휘말려 있다고 보도하면서 결혼은 불투명해졌다. 궁내청은 결국 시간적 여유를 이유로 들며 2018년 2월 결혼 연기를 발표했다.

고무로 측이 해명 발표를 하자 마코 전 공주의 아버지인 왕위 계승 순위 1위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후미히토(文仁) 왕세제가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악화된 여론 때문인지 마코 전 공주는 왕실을 떠나며 받는 일시금도 받지 않았으며 결혼과 관련된 의식을 일체 실시하지 않았다. 결혼식도 없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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