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철학자의 사랑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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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지음·사월의책

한때 우리가 사는 이곳은 헬조선이라 불렸다. 단테의 통찰에 따르면 희망이 사라질 때 지옥문은 열린다. 그런데 왜 희망이 사라졌을까? 희망을 보장해 준다는 것만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무엇(돈, 권력, 인기 등)도 희망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희망이란 인생의 사막에서 일어서게 하는 신기루로서 오직 사랑하는 마음에만 깃든다.

철학자 김동규가 우리 시대 사랑론을 성찰한 산문
#철학자의 사랑법#헬조선#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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