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동연 겨냥 “간보기 정치 안철수면 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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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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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3.31/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3.31/뉴스1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을 기득권이라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민주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모든 당원이 지방선거 공천, 당대표 선출에 참여하도록 할 것을 제안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대표는 “저처럼 밖에서 온 사람은 불공정하다. 민주당부터 정치기득권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권리당원 50%·일반국민50%’로 규정된 민주당 경선룰에 불만을 표했다.

안 의원은 “저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기존의 룰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원칙을 주장하는 것이다. 국가의 주인이 국민인 것과 같다”며 “당원 참여를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가 예상되는 8월 전당대회에서도 지역위원장이 추천하는 대의원제 폐지와 최근 입당한 당원들까지 투표권을 보장하는 전 당원 경선을 검토해야 한다”며 “당연히 새로운물결 당원도 합당에 따라 지선 공천 및 당 지도부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 정도면 당원 민주주의 원칙 아래 시원하게 양보한 것”이라며 “룰로 유불리 타령하는 간보기 정치는 안철수 한 명이면 족하다. 시원하게 당원의 바다에 우리 모두를 던지자”고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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