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파크,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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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CT 적용 생산공정 자동화
포스코-LS일렉 이어 국내 3번째

LG전자는 경남 창원시의 생활가전 공장 ‘LG 스마트파크’가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등대공장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 제조업의 역량을 끌어올린 생산기지를 가리킨다.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밝히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에서는 2019년 포스코, 2021년 LS일렉트릭이 등대공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LG 스마트파크는 국내 3번째 등대공장이 됐다.

LG 스마트파크는 대부분의 생산공정이 자동화됐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여럿 적용돼 생산효율 향상도 이뤄냈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18장으로 구성한 대형 화면에서 냉장고 생산과 부품의 재고 등 생산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30초마다 공장 가동상황을 수집해 10분 뒤 생산상황을 예측해 제때 자재를 공급한다. 천장에는 최대 30kg까지 부품을 실을 수 있는 고공 컨베이어가 작업공간을 누비며, 지상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된 물류로봇(AGV)이 최대 600kg까지 담아 공장을 돌아다닌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 스마트파크는 고객 경험 혁신의 전초기지”라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전 제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lg 스마트파크#세계경제포럼#wef#등대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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